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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오늘
조선 시대의 두 화가를 만나다!
강세황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어 정조의 신임 속에서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자리 잡았던 김홍도. 그리고 양반층의 풍류와 남녀 간의 연애, 기녀와 기방의 세계를 도시적 감각과 해학으로 펼쳐 보였던 신윤복. 조선 시대 풍속화의 대가로 꼽히는 이들의 그림을 감상하며 그림의 의미와 특색을 살펴본다.
1. 김홍도, 삶의 현장을 화폭에 담다
시대를 그대로 담으려 했던 김홍도!
새로운 예술의 출현을 열망한 시대 분위기는 조선 화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고, 김홍도는 새로운 화풍에 영향을 받고 익히면서 풍속화에 눈을 뜨며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까지 만들었다. 그렇다면 시대와 호흡한 그의 천재성은 어떻게 작품 속에 담겼을까? 새로운 시대적 배경과 정조의 지대한 관심 그리고 김홍도의 천재성이 합쳐져 세상과 만난 그의 그림들을 살펴본다.
2. 단원과 겸재의 금강산
새로운 화법을 받아들인 김홍도!
웅장한 규모와 멋진 절경의 금강산 구룡폭포는 숱한 화가들이 화폭에 담았는데 그중에서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의 그림이 단연 유명하다. 그런데 조선 시대 최고의 두 화가가 그린 구룡폭포는 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까? 실제처럼 묘사하고 있는 단원의 그림, 실제와 차이가 있는 겸재의 그림을 비교해보고, 김홍도가 실경에 몰입하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3. 신윤복의 발칙한 반란
그림으로 조선 사회를 비판한 신윤복!
신윤복은 당대 최고 화가인 아버지의 그림을 보고 배우며 자신의 그림 세계를 열어갔다. 이러한 배경과 천부적 재능으로 인해 신윤복의 그림은 춘화 이상의 감흥을 담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가 늘 여인과 남녀 간의 애정을 소재로 삼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양반과 기생을 통해 조선 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억압된 이들의 해방구를 열었던 그의 그림들을 살펴본다.
4. 혜원의 구도와 색
그림을 더욱 빛나게 한 구도와 색!
색을 잃어가던 조선에 신윤복의 화려한 색과 안정감 있는 구도는 하나의 충격이었다. 배경이 없던 이전의 풍속화와는 달리 강한 미의식을 갖춘 배경을 화폭에 담고, 다양한 색깔을 이용한 그의 천재성은 그림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그림을 더욱 빛나게 했다. 차별화된 미의식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그림들을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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