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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초대석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음악 예술인들의 이야기!
소리를 매체로 한 음악은 우리 사회에 잘 스며들어 다양한 목적에 사용되고 있으며 무용, 연극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음악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엿보고,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음악에 대해 생각해본다.
1. 음악은 나눔입니다 : 금난새
음악은 모든 사람 앞에서 평등하다!
선택된 자들만이 누리는 음악을 거부한 지휘자는 화려한 콘서트홀을 벗어나 삶의 현장에서 대중과 호흡했다. 지휘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그는 6년 동안 개인 교습비를 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때 받은 배려를 세상에 갚고 싶었던 그는 음악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디든 달려갔고 그렇게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장했다. 그렇다면 음악인을 양성하는 일보다 음악 현장에 있고자 했던 그가 생각하는 음악의 가치는 무엇일까? 음악은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지휘자를 만나본다.
2. 네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희망 : 이희아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
103cm의 키, 네 개의 손가락, 뇌혈관 장애로 악보를 읽을 수도, 박자를 계산할 수도 없던 그녀의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세상에 왔기 때문에 누구도 그녀가 꿈을 이루리라 믿지 못했다고 하는데, 간호사 출신이었던 어머니의 도움과 수천 번 건반을 두드리며 머리 대신 네 손가락에 악보를 새기던 그녀의 피나는 노력으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그녀의 또 다른 꿈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작은 피아니스트이지만, 가장 큰 희망을 이야기하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를 만나본다.
3. 나는 매일 오늘을 살 뿐이다 : 강수진
날마다 새로운 인생!
세계 5대 발레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한 그녀는 최초나 최고이기에 앞서 언제나 최선의 삶을 살았다. 세기의 발레리나로 불리며 30여 년 동안 사랑받은 그녀에게도 배역은 고사하고 군무를 추는 것조차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남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자신과 싸움을 거듭하며 강해졌고 오직 충실한 하루의 반복으로 힘든 시절을 이겨내 최고가 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주어진 일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그녀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일까? '오늘 나의 유일한 경쟁자는 오직 어제의 나'라고 이야기하는 국립발레단장을 만나본다.
4. 햄릿을 만난 마당놀이의 여왕 : 김성녀
자랑할 만한 우리의 공연 예술을 하다!
내로라하는 원로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연극에 출연하는 그녀를 세상에 알린 것은 마당놀이였다. 부모님으로부터 음악과 연기에 대한 재능을 물려받은 그녀는 뮤지컬이나 오페라와는 다른 우리 정서가 담긴 새로운 극을 만들고 싶어 했는데, 가장 한국적인 공연인 마당놀이를 만들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전통적 이야기를 파격적으로 재해석한 창극을 세계에 알리며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렇다면 다양한 장르를 모두 섭렵한 그녀가 배우로서 세운 마지막 목표는 무엇일까?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지키며 묵묵히 길을 걸어온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만나본다.
5. 아버지에게 바치는 아리랑 : 양방언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을 펼치다!
제주도 출신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인 그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의사 생활을 했었다. 학창시절부터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후회가 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사의 길을 걸었던 그는 결국 돈과 명예를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택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후회 없이 음악 인생을 살게 된 그는 동서양의 경계를 뛰어넘는 음악가가 되었다. 그렇다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본인만의 색으로 소화하는 그의 창작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항상 새로운 장르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며 성장을 멈추지 않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만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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