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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의 섬
: D V D 5편 (148,500원), 편당 29,700원
1. 느린 것이 아름답다, 청산도
2. 시간이 열리는 섬, 사도
3. 바람의 섬, 독거도
4. 바다가 갈라지면 생명이 움튼다, 송이도
5. 생명의 섬, 추자도
＊ 개별 판매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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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하나뿐인 지구
훼손되어가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보존, 보호할 가치가 있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선정하여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자연생태는 물론 인문지리학적 자연환경도 병행하여 탐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그렸다. 바다 저 멀리서 유유히 태곳적 신비를 뽐내고 있는 '섬'들과 그곳에서 자연의 원리를 거스르지 않고 일체가 되어 살아가는 인간, 그 공존의 삶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았다.
1. 느린 것이 아름답다, 청산도
아시아 최초 '슬로우 시티'로 선정된 청산도는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빠름보다는 느림을 삶의 철학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온 사람들의 투박하지만 정겨운 삶이 녹아있는 곳이다. 고기를 잡아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척박한 땅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찌감치 바다에 기대어 살지 않고, 좁은 땅을 일궈 수확을 얻어내는 농촌의 삶을 택했다. 돌이 많고 평지가 적은 땅을 일구기 위해 섬 사람들이 선택한 방법, 구들장 논. 폭이 좁고 높은 논에서는 아직도 경운기가 다니지 못해 소를 이용해서 흙을 일군다. 그리고 이것은 청산도가 느린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이다. 자연과 인간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늘 빠른 시간에 익숙해져있는 우리들.. 이제, 자연의 시간에 맞춰 가보는 것은 어떨까? 청산도가 담고 있는 느림의 의미는 무엇일지 영상을 통해 알아본다.
2. 시간이 열리는 섬, 사도
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래로 이루어진 섬은 물이 머물 틈이 없다. 척박했던 사도에는 10억 년 전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곳곳에 남아있다. 전남대 공룡연구센터 소장은 사도가 공룡들의 놀이터로 추정된다고 했으며, 수억 년 전의 환경을 추정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화석인 규화목이 발견되기도 했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을 비롯해 썰물 때가 되면 주변 7개의 섬이 하나의 섬으로 변한다. 바다가 갈라지면서 'ㄷ'자 모양으로 모든 섬이 연결되는데 이러한 장관을 항공 촬영을 통해 담아 보았다. 물이 빠지면서 본섬인 사도에서 걸어갈 수 있는 추도. 이곳에서는 섬 문화 중 하나며, 문화재로 지정된 돌담들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무려 2000점 이상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분포하고 있다. 더욱 특별한 것은 84m나 되는 보행렬이라는데 있다. 이 보행렬을 보면서 당시 공룡들이 걸었는지, 뛰었는지, 어디를 둘러봤는지 등이 예측 가능하다고 한다.
3. 바람의 섬, 독거도
육지와는 많이 떨어진 외로운 섬이라하여 독거도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되어 옹기종기 살아가는 섬, 독거도. 도시보다는 고립된 섬을 택한 그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바람은 섬 주민들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 되었다고 전해지는 풍성한 최상품의 미역을 안겨다 주었다. 매년 2,3월 물이 빠질 때가 되면 미역 채취를 위한 밑 작업 때문에 마을은 비어버린다. 갯닦이는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바위에 달라붙어있는 잡초를 제거하여 미역이 잘 부착 되도록 돕는 작업인데 거친 파도 때문에 수산물 생산이 어려운 독거도에서 미역은 유일한 수입원이다.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등록된 희귀 조류, 흑비둘기. 독거도와 옆의 작은 섬 탄항도는 흑비둘기의 서식처로 조사되어 풍성한 상록수림과 함께 환경부가 지정하는 특정 도서로 지정되어 관리 보호되고 있다. 흑비둘기는 매우 예민한 조류로 잘 발견되지 않아 남아있는 개체수 측정마저도 힘든 실정이다. 홍도 철세 연구센터 박사와 함께 한 조사에서, 흑비둘기를 영상을 통해 살펴보고, 흑비둘기가 독거도를 선택한 이유를 들어본다.
4. 바다가 갈라지면 생명이 움튼다, 송이도
섬에 소나무가 많고 겹쳐진 골짜기의 모습이 사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송이도. 이곳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발견됐다. 영상을 통해 멸종 위기 포유류 수달을 추적해 본다. 또, 다른 섬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지형, 모래등. 송이도 앞바다는 일종의 모래 언덕이 바다에 잠겨 있는데 물이 빠질 때면 광대한 모래등이 해수면 위로 드러난다. 덕분에 교통이 불편한 송이도는 외지 사람들의 사각 지대에 있어 원시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50년에서 200년 가까이 된 왕소사나무가 이루는 숲은 팽나무와 함께 소중한 식물 자원이며 마을을 조금만 벗어나면 원추리나 참나리등의 자생 야생화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모래등은 때로는 무서운 존재, 때로는 고마운 존재로 주민들의 삶과 함께했다. 백하 새우들의 산란처이자 참새우, 참조개 등이 터전 삼아 살아가는 모래등을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
5. 생명의 섬, 추자도
일명 청도라고 불리는 추자도의 푸랭이섬 앞 바다에서 물질이 한창인 해녀들.. 물질 2시간 만에 해녀들의 바구니는 해산물로 가득 찬다. 한류와 난류의 교차 지역으로 연중 풍부한 어장을 형성하고 있는 추자도를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
참조기를 잡으러 나갔던 어선이 항구로 들어와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활기가 넘친다. 주민 40여명이 그물에서 조기를 털어내 크기별로 분류하고 냉장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예전에는 추자도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조기가 아닌 멸치였다. 추자멸치는 예부터 가을철 추자도의 풍요를 상징했다. 그러나 최근 참조기의 어획량이 부쩍 늘어났다. 예전에는 영광 등지에서 생조기로 출하를 했지만 이제는 아예 굴비로 말려 상품화 시키고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제주도지만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전라도 생활 양식을 이어받고 있는 섬 추자도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도 그 경계에 서있다. 제주도 다음으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추자도에는 아열대 선인장이나 유채꽃 등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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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비율 : 4:3
- 오 디 오 : Dolby Surround
- 러닝타임 : 편당 4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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