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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와 인간의 공존은 가능한가

대한민국 교육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다!

직립보행을 하는 로봇이 처음 등장했을 때,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며 인간들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24시간 일할 수 있고, 불평하지도 아프지도 않고, 휴가가 필요하지도 않은 로봇은 이제 인간이 가진 능력의 이상을 발휘하며 룸서비스 담당 로봇, 의사 로봇, 물류창고 로봇 등으로 등장해 관련 종사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전 세계는 지금 기술발전보다 교육이 앞서야 한다며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 새로운 식을 만들어내는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소통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에서 이전의 교과서 지식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과 공존할 방법을 제시한 회사들과 새로운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학교들을 살펴봄으로써 대한민국은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는지, 과연 제대로 된 교육개혁은 무엇인지 실마리를 풀어본다.

2. 평가의 틀을 깨라

지금까지의 시험과 정답에서 벗어나라!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개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 또한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은 국가 수준의 재난이 되리라 판단하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국제공인 교육과정 IB를 공교육에 도입하면서 우리나라 수능과 같은 대입센터시험도 폐지하기로 했다. 정답을 찾는 객관식과 과목별로 치르는 시험이 창의적·융합적 사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일본이 선택한 IB 시험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나라 수능 시험과 어떤 차이가 있으며, 두 시험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일본 IB 수업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IB 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수능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해봄으로써 그 결과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더불어 우리나라 학교 교육현장의 교육개혁 사례를 일본의 사례와 비교해봄으로써 대한민국 교육개혁의 실마리를 풀어본다.

3. 대학, 변해야 산다

글로벌 리더를 키우기 위한 대학의 변신!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기존 대학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데, 과연 지금의 대학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닐만한 가치가 있냐는 강한 의구심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의 존재가치와 그 역할은 무엇일까? 인류 역사에서 대학은 지식을 쌓고 미래를 변화시키는 지성의 장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의 변화를 올바르게 읽어내지 못하면 대학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이처럼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무장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대학교육에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의 전통적인 교육체계를 버리고 소통과 연결, 거꾸로 수업, 정보와 교육의 격차 해결, 학생과 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국내외 대학들이 4차 산업이라는 변화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글로벌 인재들을 키우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우리 대학교육의 미래와 지향할 바는 무엇인지, 그 존재가치의 실마리를 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