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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국불교 성지순례 Vol.1

*돈황막고굴(敦惶莫高窟)/맥적산석굴(麥積山石窟)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돈황막고굴은 세계에서 현존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완전한 불교예술의 보물고로 1987년 막고굴은 세계문화유산목록에 수록됐다. 돈황 막고굴이 당시 동서양을 통하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동서양 무역의 중개점이며 종교, 문화와 지식이 융합된 곳이다. 역사의 변천을 통해 인위적인 파괴를 받았지만 막고굴은 아직도 500여 개의 동굴을 보존하고 있으며 약 5만 평방미터의 벽화와 2천여개의 조각을 보존하고 있다. 막고굴 조각상의 천태만상과 복장, 개성 있는 표현수법은 시대의 특색을 반영했다. 맥적산석굴은 지면으로부터 20~90미터 위의 암벽을 뚫었는데, 처음에 뚫은 시기는 후진(384-417) 시기였다. 이때는 작은 석굴을 뚫었는데 당나라 개원 22년(734)에 대지진이 일어나 암벽의 가운데 부분이 깨지면서 석굴이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어지고 그 가운데로 통로가 생겼다. 현재 석굴은 194개가 있으며, 조성된 상은 모두 7200여개이고, 벽화도 1300여 평방미터에 이른다. 조각상은 대부분 몸돌에다 진흙을 발라 만들었고, 그 밖에 암벽을 깎아 만든 것도 있으며, 여러 가지 조각기법이 발휘되어 동방조소관이라 불린다.

*만리장성
약 기원전 220년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이 과거의 일부 방어공사들을 완성하여 연결시켜 북방의 침략을 막는데 사용하였다. 명나라에 이르러 계속 구축하여 세계에서 가장 긴 군사시설로 건설하였다. 장성 위에서 구불구불 기복이 심한 산세를 따라 멀리까지 뻗어있는 견고한 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세계 7대 건축물,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세계적인 유적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국불교 성지순례 Vol.2

*대족석각(大足石刻)
중국 중경시에 위치한 대족석각은 9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대량의 마애조상석굴 예술을 보존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원 3세기 전후 불교가 동쪽으로 전파됨에 따라 고대 인도의 석굴 예술이 중국에 전해졌다. 중경 대족 지역에 분포된 5만 여개 인물형상을 포함한 70여 개 석각조상은 중국 석굴조상의 극치이다. 대족석각은 1999년 정식으로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중국 주요도시
중국은 하나의 국가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다양성을 지닌 나라이다. 중국인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56개의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민족을 품고 있으며 50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 속에 수많은 나라들이 거쳐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병마용 등은 이러한 유서 깊은 역사가 남긴 빛나는 인류의 유산이다. 상하이는 과거 조계지로서의 흔적이 남아있는 외탄과 황푸강 바로 건너편 들쑥날쑥한 현대적 고층빌딩은 과거와 현재를 강 하나 사이로 이어주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항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절강성의 성도로, 7대 고도의 하나로서 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다. 소주는 항주와 함께 중국에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베이징은 중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 내려온 만리장성을 비롯하여 고궁, 이화원 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들이 무궁무진하다. 중국 남방무역의 중심인 광저우는 광동성의 성도로 주강유역 하류 해구에 인접해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와 함께 중국의 3대 도시에 속한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현대적인 세련됨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서 중국 국무원이 선정한 전국 24개 역사문화도시 중 하나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국불교 성지순례 Vol.3

*용문석굴(龍門石窟)
석굴은 북위 말기(기원 471∼477년)부터 시작하여 400여년에 거쳐 완성되었고, 지금까지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용문석굴의 남북 길이는 대략 1킬로미터로, 현존 석굴이 1300여개, 동굴 감실이 2345개, 시문과 비석조각이 3600여점, 불탑이 50여개, 불상이 97000여개 있다. 용문지역의 석굴과 불단은 400여년간의 우수한 조형예술을 표현하였으며 하나의 대형 조각 예술 박물관이기도 하다. 2000년 11월 30일에 세계문화유산목록에 수록됐다.

*중국 베이징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베이징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3천년 역사의 고도이며 중국의 수도이다. 중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 전해 내려온 만리장성을 비롯하여 고궁, 이화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들이 무궁무진하여 날이 갈수록 관광도시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베이징 5대 명소인 고궁, 만리장성, 이화원, 천단, 명13릉을 비롯한 명소 중의 명소만 대충 본다고 해도 최소한 사흘은 필요하다. 천안문은 북경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이면서 중국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1919년 5.4 운동이 일어났고, 모택동이 1949년 신중국의 성립을 선포했으며, 1989년 무력으로 진압된 민주화 운동, 천안문사태의 배경이기도 하다. 영화 “마지막황제”로 잘 알려진 고궁은 700여개의 건축물, 9999개의 방이라는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궁전이다. 고궁 신무문으로 나오면 바로 길 건너 낮은 산이 바로 경산공원이다. 이 곳에서는 발 아프게 돌아다녀야 했던 드넓은 고궁과 북경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자전거를 개조한 인력거 투어를 하게 되면 후통이라고 불리는 북경 뒷골목을 둘러보게 된다. 이곳에서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뜰을 중심으로 사방에 집을 지은 전통 양식 사합원을 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국불교 성지순례 Vol.4

*운강석굴(雲崗石窟)
운강석굴은 북위 흥안2년(기원 453년)에 시작하여 대부분 북위가 낙양으로 천도하기 전(기원 494년)에 완성되고 조상공정은 줄곧 정광년(기원 520∼525년)까지 지속되었다. 산을 파서 만들어졌고 동서로 1킬로미터 이어져 있으며 기세가 웅장하다. 주요 동굴 45개, 크고 작은 동굴감실이 252개, 석조조상이 51,000여구 현존하고 있다. 운강석굴은 내용이 풍부하고 다채로워 기원 5세기 중국 석각 예술의 으뜸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고 중국 고대조각예술의 보물고라고 할 수 있다. 2001년 12월에 세계문화유산목록에 수록됐다.

*중국 진시황, 불멸의 상징
진시황은 기원전 246년, 열세살의 나이에 진나라 왕위에 올라서, 스물세살 때 실권을 잡고 기원전 230년부터 군사를 일으켰다. 진시황은 대륙을 통일하자 왕이나 제후가 다스리던 봉건제 정치를 황제가 직접 다스리는 중앙집권제로 바꿨으며, 넓은 영토와 여러 민족을 다스리기 위해 철권 통치를 일삼았다. 그리하여 백성의 무기를 모두 빼앗았으며, 지방 세력가의 성을 모조리 깨뜨리고 그들의 가족 12만명을 수도에 데려다 볼모로 삼았다. 또 봉건제도를 뒷받침해온 유교 철학을 없애려고 유학 책을 불태우고 유학자 460명을 산 채로 땅에 파묻었다. 진시황은 이처럼 전제 군주로 악명이 높지만 치적도 눈부시다. 성문법을 만들고 도량형 표준을 정했으며 금화와 동전의 무게를 일정하게 해 화폐를 통일했다. 또 글자를 간단하게 만들어 통일함으로써 넓은 중국땅 어디에서나 뜻이 통하게 했다. 그는 또한 식량과 물자를 나르기 위해 수도 셴양을 중심으로 거미줄 같이 퍼져나가는 ‘황제 도로’를 닦았고 마차 크기를 통일해 새 길에 맞췄다. 진시황은 건축물을 많이 세워 호화로움의 극치인 아방궁 외에도 궁전 270채를 지었으며 만리장성을 쌓고 자신의 거대한 무덤을 만들었다. 그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만리장성은 세계 8대 불가사의에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