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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

경기도 도당굿은 전국에 산재한 많은 굿거리 중에서도 가장 기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춤사위와 판소리제로 구성된 무가, 그리고 산이와 화랭이들의 굿 참여로 인해서 굿에 먹과 흥을 더했으며, 지금까지도 이어지면서 민중들의 삶과 호흡을 같이했던 중요한 전통문화예술입니다.

▶ 유래 및 현황

우리 조상들은 자연의 큰 힘 앞에 항상 겸손하고 대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험준한 큰 산이 있던 마을은 호랑이의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하였고, 바닷가 마을에서는 파도를 피하고 풍어를 기원하였습니다. 이런 바람들이 경기지역에서는 도당굿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도당굿의 연원은 실학자 이규경 선샌의 오주연 문장전산고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경기 도당굿의 특징

경기 도당굿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역적으로 한수 이남과 한수 이북의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고 또 바닷가 지역과 내륙지방의 정서 또한 많이 틀리기 때문에 같은 경기도 지방이라고 해도 많은 변형과 특징이 드러납니다.

▶ 경기도 도당굿의 특징

도당굿의 순서와 절차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굿을 하기 전날 당주의 집에서 하는 당주굿을 시작으로 "부정청배 -> 부정굿 -> 당맞이(당굿) -> 돌돌이 -> 장문 잡이 -> 시루굿 -> 터벌림 -> 제석청배 -> 제석굿 -> 손굿 -> 군웅굿 -> 당할머니굿 -> 뒷전"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집굿과 같은 경기굿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당맞이, 돌돌이, 터벌림 등과 같이 집굿에서 보이지 않는 거리가 있고, 집굿에서 보이는 산바라기굿이나 서낭굿이 없는 것이 도당굿의 특징이다.

▶ 경기도 도당굿의 종류

경기도 각처에서 발생하여 보존되어온 도당굿은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유래와 춤사위와 형태, 굿의 내용이 조금씩 상이합니ㅏㄷ. 여기에서는 수원, 부천, 시흥, 남한산성, 용인, 안산, 구리, 강화등지의 도당굿 특징을 사진 자료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였습니다.